로마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동시에 가이드로서는 가장 아쉬움이 많은 곳이기도 한 곳이 바로 트레비 분수입니다. 이 아름다운 분수를 여러분이 온전히 느끼실 수 있다면 좋겠는데, 항상 수많은 관광객들로 득시글 박시글한 곳이거든요.
그래서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단 말씀드리고 싶은 건 트레비 분수의 야경은 너무너무 아름다우니 놓치지 마시구요. 또 한 가지! 정말 가능하시다면 새벽 아주 이른 아침의 트레비 분수를 방문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가끔 안전 문제 때문에 걱정하시는데요. 사실 늦은 밤보다 새벽이 더욱 안전합니다. 물론 언제든지 조심은 하셔야하지만, 적어도 소매치기는 새벽에 출근하지 않아요ㅎㅎ
아직 로마가 깨어나지 않은 새벽, 부지런한 bar들만 열려있는 골목길들을 지나다보면 어느 순간 시원하게 부서지는 물소리가 들릴 거예요. 그 소리를 따라 걷다보면 선물처럼 눈 앞에 등장하는 트레비 분수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 하지만 그 어떤 시간에도 트레비 분수는 항상 아름다우니 새벽 아니어도 너무 아쉬워하지는 마시구요. 다만, 이 일대가 워낙 소매치기가 많은 곳이니 꼭꼭 인파가 몰리는 곳과 여러분의 휴대폰, 카메라, 지갑을 꼭 안전하게 소지하시는 것을 먼저 당부드립니다.